들어가며.
최근 면접을 진행했는데 REST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저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만족할만한 답변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질문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REST 정의.
REST란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약자로 표현형 상태 전송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의미로는 REST는 네트워크 아키텍처 원리의 모음으로 여기서 '네트워크 아키텍처 원리'란 자원을 정의하고 자원에 대한 주소를 지정하는 방법 전반을 일컫습니다.
개발자들이 이런 REST 아키텍처 스타일을 따라 API를 개발하면 이를 REST API라고 합니다. 또한 REST API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두 컴퓨터 시스템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안정하게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합니다.
API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클라이언트와 웹 리소스 사이의 네트워크 통신을 위한 게이트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통신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규칙을 정의한다.
자원을 정의하고 자원에 대한 주소를 지정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대표적일까요? 이는 HTTP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를 통해 자원(Resource) 즉, 문서, 사진, 그림,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가 관리하는 모든 것을 명시하고, HTTP Method를 통해 해당 자원에 대한 CRUD Operation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CRUD Operation이란?
Create, Read, Update, Delete를 의미하며 각각 POST(생성), GET(조회), PUT, PATCH(수정), DELETE(삭제)로 표현된다.
REST 특징.
첫번째로 Client - Server 구조입니다. REST 서버는 API를 제공하고 클라이언트는 사용자 인증이나 컨텍스트(세션, 로그인 정보) 등을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각각의 역할이 확실히 구분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개발해야 할 내용이 명확해지고 서로간 의존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두번째, Stateless(무상태성) 성격을 갖습니다. 세션 정보나 쿠기 정보와 같은 상태를 서버에 저장하고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API 서버는 들어오는 요청만 단순하게 처리를 하면 됩니다. 이로써 서버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관리하지 않음으로써 구현이 단순해집니다.
세번째, Cacheable(캐시 가능)합니다. REST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HTTP라는 기존 웹표준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웹에서 사용하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HTTP가 가진 캐싱 기능이 적용 가능합니다. HTTP 프로토콜 표준에서 사용하는 Last-Modified 태그나 E-Tag를 이용하면 캐싱 구현이 가능합니다.
네번째, Uniform Interface입니다. URI로 지정한 리소스에 대한 조작을 통일되고 한정적인 인터페이스로 수행하는 아키텍처 스타일로 어떤 플랫폼이든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Self-descriptiveness(자체 표현 구조)로 REST API 메시지만 보고도 이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자체 표현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여섯번째, 계층형 구조입니다. REST 서버는 다중 계층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보안, 로드 밸런싱, 암호화 계층을 추가해 구조상의 유연성을 둘 수 있고 PROXY, 게이트웨이 같은 네트워크 기반의 중간매체를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